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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역풍과 글로벌 경제 (엔트로픽 쇼크, 비트코인 급락, 강달러 정책)

by yun46091 2026. 2. 10.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주들이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AI 열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기술주들이 엔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동시에 비트코인 급락과 미 재무장관 베센트의 강달러 발언,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재정 팽창 정책까지 겹치면서 세계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I 산업 구조 변화의 본질과 그것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심층 분석하겠습니다.

AI 역풍과 글로벌 경제
AI 역풍과 글로벌 경제

엔트로픽 쇼크와 AI 산업 구조의 대전환

뉴욕 증시 기술주들이 이틀 연속 대폭락하면서 '금은 수요일'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었습니다. 팔란티어는 실적 발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크게 떨어졌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같은 반도체 기업까지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핵심에는 엔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서비스가 있습니다. 엔트로픽은 오픈AI의 창업주였던 아모데이 남매가 올트만의 상업적 행보에 반발해 설립한 회사로, 인간 중심의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최근 출시한 클로드 코워크는 기존 AI 서비스와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채GPT나 제미나이가 사전에 학습한 데이터만으로 답변하는 것과 달리, 클로드 코워크는 사용자가 질문하는 순간 컴퓨터 내부의 모든 정보에 접근해 즉시 학습하고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우수 직원 선발을 요청하면,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인사 자료를 순식간에 읽고 각종 지표와 함께 결과를 제시합니다. 이러한 기능은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대표 기업이지만, 클로드 코워크가 더 효율적으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존재 가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팩트셋은 뉴욕 증시의 컨센서스 예상치를 조사하는 전문 기관인데, 이제 엔트로픽 AI가 5분 내로 더 정확하게 같은 작업을 수행합니다. 익스피디아 같은 여행 대행 회사나 서비스나우, 인튜이트 같은 프로그램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기업에 대한 계약 해약이 속출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투자한 블랙스톤, KKR, 아폴로 같은 사모펀드들의 주가도 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우려가 과도하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테슬라나 스타링크처럼 실제 수익성 대비 주가가 과대평가된 기업들은 시장에서 용인되면서, 왜 AI 관련주만 유독 엄격한 잣대로 평가받느냐는 지적입니다. 일론 머스크 관련 주식은 1주에 만원짜리를 백만원이라 우겨도 받아들여지는데, AI 주식이 같은 논리를 펼치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이중 잣대를 지적하는 날카로운 비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분 기존 AI (채GPT 등) 클로드 코워크
학습 방식 사전 학습 데이터만 활용 실시간 컴퓨터 데이터 접근 및 학습
정보 범위 일반적 지식 사용자 맞춤 개인/기업 데이터 포함
업무 대체 가능성 제한적 전문 소프트웨어 수준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계속 돈을 벌려면 오픈AI 같은 회사들이 반도체를 지속적으로 구매해야 하는데, 정작 이들 AI 기업의 수익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반도체 수요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주가 하락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엔비디아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 판매할 수 있어야 진정한 수익이 발생하는데, 보안 문제를 이유로 수출이 금지되면서 실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급락과 죽음의 소용돌이 경고

비트코인이 24시간 만에 5% 하락해 7만 2,00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는 이번 비트코인 급락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죽음의 소용돌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다른 금융 상품까지 연쇄적으로 무너뜨릴 위험이 있습니다. 지난주 금값과 은값이 동반 하락했을 때, 많은 분석가들은 케빈 워시의 매파적 발언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클 버리는 이를 완전히 가짜 뉴스라고 일축합니다. 케빈 워시는 비둘기파 중에서도 강한 비둘기파로, 오히려 돈을 더 풀 가능성이 높은 인물입니다. 실제 금값 하락의 원인은 비트코인 급락에 따른 마진콜 때문이었습니다. 비트코인에 레버리지를 많이 건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가격 하락으로 마진콜을 받게 되자, 현금 확보를 위해 이익이 난 금과 은을 매도했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버리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MSTR(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비트코인 전문 투자 기업들입니다. 이들 회사는 비트코인만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5% 정도만 더 떨어지면 연쇄 도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런 기업들이 무너지면 뉴욕 증시 전체가 동반 하락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죽음의 소용돌이입니다. 물론 마이클 버리는 공매도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의 말을 100%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실제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각도 경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스피가 5,300을 넘었다고 경사났다며 좋아할 때가 아니다"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데,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받아먹고 있는 형국이라는 비판입니다. 특히 연기금이 삼성전자에 집중 투자해 한때 20% 수익을 냈다가 현금화 시도 과정에서 -40% 폭락을 경험했다는 사례는, 시장 타이밍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교훈적 사례입니다.

베센트의 강달러 정책과 다카이치의 위험한 도박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의회 청문회에서 강달러 정책을 재차 강조하면서 금융시장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습니다. 강달러는 금융긴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미국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뉴욕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때로 약달러를 선호한다고 말하기도 해서, 미국 정부의 환율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의 구조적 딜레마를 이해하지 못한 비판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강달러를 유지해야 하지만, 동시에 제조업 경쟁력을 위해서는 약달러가 필요한 '트리핀의 딜레마'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절대로 강달러만, 또는 약달러만을 고집할 수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강달러, 필요하면 약달러 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베센트가 지금 강달러를 강조하지만, 속으로는 강달러와 약달러를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미국 고위 관료들의 발언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주말 총선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일본 현지 언론은 자민당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으며, 단독 과반수를 넘어 일본유신회와 합쳐 3분의 2 의석 확보도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3분의 2 의석을 확보하면 개헌까지 가능해지는데, 경제적으로 더 우려되는 것은 다카이치의 재정 팽창 정책입니다. 다카이치는 엄청난 돈을 풀고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베노믹스와는 완전히 다른 노선으로, 아베노믹스가 실패한 후 일본 경제에 희망이 없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사나에노믹스를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국회 의석 부족으로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했던 정책들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일본의 재정적자 예산 폭탄이 세계 경제를 크게 뒤흔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엔화 약세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가 "싱글벙글하고 있다(호구호)"고 언급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은 의도적으로 엔저 정책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정책은 우리나라 환율 안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대호 박사는 "기술주나 죽음의 소용돌이보다 더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것은 다카이치의 위험한 도박"이라고 강조합니다. 일본 혼자 재정 팽창 정책을 쓰는 것은 괜찮지만, 이것이 뉴욕 증시를 뒤흔들고 국채 금리 대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우리나라 대형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도 이러한 글로벌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한 게 너무 많은데 괜찮을까요?"라고 불안해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국가/기관 정책 방향 시장 영향
미국 (베센트) 강달러 정책 금융긴축, 수출 악화
일본 (다카이치) 재정 팽창, 엔저 용인 국채 금리 대란 우려
글로벌 AI 기업 엔트로픽 쇼크 대응 소프트웨어주 폭락

 

결국 현재 글로벌 경제는 AI 산업 구조 재편, 암호화폐 변동성, 주요국 통화정책 충돌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엔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는 AI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의 몰락을 예고합니다. 비트코인 급락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레버리지 청산의 연쇄반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미국의 강달러 정책과 일본의 재정 팽창은 서로 상충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복합적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엔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가 기존 AI와 다른 핵심적인 차이는 무엇인가요?

A. 클로드 코워크는 사용자가 질문하는 순간 컴퓨터 내부의 모든 데이터에 접근해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분석합니다. 채GPT나 제미나이처럼 사전 학습된 데이터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개인 파일, 회사 문서,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즉시 읽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합니다. 이는 세일즈포스, 팩트셋 같은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의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Q. 마이클 버리가 경고한 '죽음의 소용돌이'는 구체적으로 어떤 메커니즘인가요?

A. 비트코인에 레버리지를 많이 건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으로 마진콜을 받으면, 현금 확보를 위해 금이나 은 같은 다른 자산을 매도하게 됩니다. 이것이 다시 금융시장 전반의 유동성 위기로 이어지고, MSTR 같은 비트코인 전문 투자 기업들이 연쇄 도산하면서 뉴욕 증시까지 동반 하락하는 악순환을 의미합니다. 마이클 버리는 비트코인이 5% 정도만 더 떨어져도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Q. 미국이 강달러와 약달러 정책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강달러를 유지해야 국제 금융 질서에서 주도권을 지킬 수 있지만, 제조업 경쟁력과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약달러가 필요합니다. 이를 '트리핀의 딜레마'라고 하며, 미국은 구조적으로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강달러 또는 약달러 정책을 선택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며, 투자자들은 이런 발언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근본적인 경제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Q. 한국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현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 하락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선행 지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 규제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AI 기업들의 반도체 수요가 불확실해지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하는 주식을 국내 기관과 개인이 받아먹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단기 급등에 현혹되기보다는 글로벌 수급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youtu.be/0oYjjuuwSMw?si=GiIfE-MYD-l-O9i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