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수동에서 열린 AI 혁신기업 간담회 영상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부가 AI 기업들한테 "공공조달로 물건 사줄게요"라고 약속하는 건 좋은데, 저희 같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게 정말 환율 안정이랑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로봇이 폐기물 분류하고 AI가 시력 측정하는 건 멋있는데, 솔직히 제가 궁금한 건 "이런 기술들이 우리 원화 가치를 지켜줄 수 있냐"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AI가 미래 먹거리라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원자재 수출 구조로의 전환이 더 시급하다고 봅니다.

공공조달 확대와 AI 혁신기업의 현실
재정경제부가 성수동 AI 기업들을 찾아가서 "여러분 제품 정부가 사줄게요"라고 한 건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공공조달(Public Procurement)이란 정부나 공공기관이 민간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구매하는 제도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 국가가 첫 고객이 되어주는 겁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초기 매출 확보가 생존과 직결되거든요.
그런데 제가 영상을 보면서 느낀 건, 이 기업들이 보여준 기술 자체는 인상적이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는 의문이었습니다. 감정 인식 로봇, 폐기물 분류 AI, 아바타 기반 설명 서비스... 이런 것들이 과연 수출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공공조달이 마중물이 되려면 결국 민간 수요와 해외 시장으로 연결돼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 AI 기술은 대부분 내수용 솔루션에 그치고 있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특히 구철 부총리가 "절에 독경할 사람 없으니까 독경 로봇 만들자"고 농담처럼 던진 아이디어를 보면서, 저는 오히려 걱정이 됐습니다. 정부 주도 아이디어가 시장성 없는 제품만 양산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 말이죠. 2024년 기준 국내 AI 스타트업 투자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출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공공조달만으로는 이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원자재 수출 구조 전환이 시급한 이유
AI 육성도 중요하지만, 저는 솔직히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원자재 수출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듣기 거북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조선·반도체·방산·자동차를 빼면 우리가 내세울 산업이 별로 없거든요. 그나마 이것들도 중국의 저가 공세에 점점 밀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일본은 산업 자체는 위축됐어도 소재·부품·장비(이른바 'S-P-E') 분야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며 무역 흑자를 냅니다. 여기서 S-P-E란 素材(소재), Parts(부품), Equipment(장비)의 약자로, 제조업의 핵심 원자재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다른 나라가 물건을 만들려면 반드시 일본에서 사와야 하는 것들이죠. 실제로 2024년 한일 무역수지는 일본이 18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출처: 한국무역협회).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도 이제 완제품 조립보다는 원료 물질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개도국·후진국들이 산업화되면서 원자재 수요는 계속 늘어날 텐데, 지금처럼 완제품만 팔려고 하면 가격 경쟁에서 중국한테 계속 밀릴 수밖에 없어요. 굳이 첨단 소재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자동화로 생산 단가를 낮추고 시장 점유율만 확보하면, 환율 안정에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환율이 왜 중요하냐고요? AI 시대에 일자리가 줄어들면 많은 사람들이 알바로 생계를 이어갈 텐데,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똑같이 일해도 살기 힘들어지거든요. 2025년 1월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까지 치솟았는데, 이건 서민 경제에 직격탄입니다. 수입 물가가 오르고 생필품 가격이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론데 말이죠.
금 보유 확대로 위기 대비 시스템 만들기
혹시 제2의 IMF가 온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국민들이 금을 더 많이 보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금 구매·판매 가격 차이(스프레드)가 너무 커서 일반인이 금 투자하기 어렵거든요.
제 아이디어는 이겁니다. 정부가 금 거래 스프레드를 국제 시세 수준으로 낮춰주고, 국민들이 금을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만드는 거죠. 그러면 경제 위기가 왔을 때 국민들은 금을 팔아서 생필품을 사고, 그 금은 다시 국가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일종의 민간 금 비축 시스템인 셈이죠.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금 투자 실패한 적 있어서 금 보유 늘리기 꺼린다"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그게 오히려 위험하다고 봅니다. 2024년 말 기준 한국은행 금 보유량은 104.4톤으로, GDP 대비 비율이 선진국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출처: 한국은행). 중앙은행이 금 보유 늘리기 싫으면 차라리 국민한테 맡기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정리하면, AI 혁신기업 육성은 분명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환율 안정과 서민 경제 보호에 한계가 있습니다. 원자재 수출 구조로의 전환과 금 보유 시스템 구축을 병행해야 진짜 위기 대응력이 생긴다고 봅니다. 정부가 AI 쪽만 바라보지 말고 장기적 산업 구조 개편에도 눈을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