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AI가 처음 나왔을 때 무척 불안했습니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게 막막했거든요. 2년 전 새로운 일을 시작했지만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해서 자꾸만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AI 시대가 오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건 기술력이 아니라 간절함이었습니다. 정보전달 일을 하면서 온라인으로 글로벌하게 접근하고 싶었고, 아이들에게도 단순히 좋은 대학이 아닌 꿈을 이루는 길잡이가 되고 싶었던 제게 AI는 두려움이 아닌 기회였습니다.

정답은 무료가 되고 문제가 유료가 된 시대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건데, AI 시대는 기존 문명과 완전히 다른 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정답을 잘 구하는 사람이 성공했습니다. 좋은 대학을 나와서 전문지식을 쌓으면 30년간 그 정답으로 돈을 벌 수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챗GPT, 클로드 같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에 이미 아이큐 150짜리 정답쟁이들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LLM이란 방대한 데이터로 학습한 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의미하는데, 쉽게 말해 인간이 30년 걸려 배울 전문지식을 이미 다 갖춘 존재입니다.
한 IT 분야 전문가가 했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AI 툴만 잘 다루는 젊은 개발자들에게 부족한 게 뭐냐고 물었더니 "문제의식"이라고 답하더군요. 개발은 AI가 다 잘하는데, 정작 무슨 문제를 풀어야 할지 모른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엔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을 돌아보니 명확해졌습니다. 제가 하던 일에서 "내가 이까짓 거 하려고 일하나" 싶었던 반복 작업들, 그게 바로 AI로 풀 수 있는 문제였던 겁니다.
실제로 60대 떡집 사장님 사례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분은 30년간 떡만 만들어왔지만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파리 유학을 가서 새로운 레시피를 배우려면 수천만 원이 들죠. 그런데 AI에게 물어보니 해외 트렌드 레시피를 다 알려주더랍니다. 30년간 쌓은 떡 기술과 AI가 알려준 레시피가 합쳐지자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 나왔습니다. 이게 바로 문제가 유료가 되고 정답이 무료가 된 시대의 모습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수는 약 550만 명에 달합니다(출처: 통계청). 이들 대부분이 현장에서 쌓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만, 그동안은 해결 비용이 너무 높아서 포기했던 겁니다. 그런데 AI로 인해 해결 비용이 극적으로 낮아지면서, 간절함을 가진 사람들이 드디어 문제를 풀 수 있게 됐습니다.
간절 제너레이션이 진짜 강자인 이유
제가 플러스휴먼 1학년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AI 시대의 진짜 강자는 기술자가 아니라 간절한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간절함이란 단순한 욕망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문제 속에서 굴러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결핍의 다른 이름입니다.
한 AI 컨설턴트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는 요즘 각 회사 CEO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느라 무척 바쁘답니다. CEO들이 왜 간절할까요? 직원 월급, 매출, 마케팅 등 회사를 운영하면서 겪는 수많은 병목 현상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을 사람 인력으로 해결하려면 직원 5명을 뽑아야 하고, 비용이 수억 원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사장이 밤을 새가며 직접 했죠. 그런데 AI로 이 문제를 풀어주니 CEO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더랍니다.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정보전달 일을 하면서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자료 조사, 정리, 편집까지 혼자 하려니 하루가 다 갔죠. 그런데 AI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달라졌습니다. 제가 30년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문제의식을 AI에게 말하면, AI는 정답을 빠르게 찾아줍니다. 이제 저는 정답을 구하는 시간을 아껴서 더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변화를 가능하게 한 건 바로 LLM의 발전입니다. 과거에는 전문가를 고용해야 했던 일들을 이제 AI가 대신합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나 IP68 같은 전문 용어도 AI에게 물어보면 바로 설명해줍니다. 여기서 ROE란 기업이 주주의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IP68은 먼지 완전 차단과 수심 1.5m에서 30분간 침수를 견딜 수 있다는 방수 등급을 뜻하죠.
한국생산성본부 조사에 따르면 AI 도입 후 업무 효율이 평균 40% 이상 향상됐다고 합니다(출처: 한국생산성본부). 이는 단순히 기술 발전이 아니라, 간절한 사람들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도구를 손에 쥐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중요한 건 이겁니다. AI 시대에는 누가 더 간절한가, 누가 더 오래 문제 속에서 굴렀는가가 핵심입니다. 젊은 세대는 기술은 잘 다루지만 문제를 모릅니다. 중년 세대는 문제를 알지만 기술이 부족했죠. 그런데 이제 기술은 월 3만 원이면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그럼 결국 문제를 아는 사람, 즉 간절한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조선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신분사회가 열렸듯이, AI 문명은 또 한 번 판을 뒤집고 있습니다. 학력사회가 100년간 유지됐던 것처럼, 이제는 간절 제너레이션의 시대가 올 겁니다. 저도 그 일원으로서 제 일에서 앞서나가는 플러스휴먼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 남은 날이 많다고 생각하니 발전시키는 것만이 답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저는 이번 AI 시대를 통해 다시 한 번 인생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간절함과 실행력만 있으면 누구나 플러스휴먼이 될 수 있습니다. 정답은 이미 무료로 널려 있으니, 우리는 그저 문제를 명확히 하고 간절하게 도전하면 됩니다. 여러분도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이까짓 거 왜 사람이 해야 하나" 싶은 부분이 있다면, 그게 바로 AI로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순간, 여러분도 이 시대의 진짜 강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