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게임산업 AI 전환 (중국 경쟁, 인력 대체, 규제 개선)

by yun46091 2026. 2. 28.

솔직히 저는 그 영상을 보면서 답답했습니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대통령 앞에서 게임 산업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말했는데, 문체부 장관이 딴소리로 넘어가버리는 장면이요. 150명으로 게임 하나 만드는 한국 회사가 1천~2천 명 투입하는 중국 게임사와 싸우고 있다는 이야기, 그래서 AI로 한 사람이 100명 역할을 해야 겨우 맞붙을 수 있다는 절박함을 전했는데 말입니다. 제가 이 산업을 직접 보진 않았지만, 한국 게임이 해외 매출 80%를 찍으면서도 정작 국내에선 심의비 뜯기고 규제에 묶여 있다는 현실은 정말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산업 AI 전환
게임산업 AI 전환

중국과의 게임 산업 경쟁, 숫자로 보면 더 절망적입니다

김형태 대표가 꺼낸 숫자를 다시 보면 상황이 더 명확해집니다. 시프트업은 게임 하나에 150명을 투입하는데, 중국은 같은 프로젝트에 1천~2천 명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만 봐도 7배에서 13배 차이입니다. 콘텐츠 퀄리티와 물량에서 상대가 안 되는 구조죠.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은 언제나 이런 식이었다는 겁니다. 인구도 밀리고 자원도 밀리는데, 결국 기술과 효율로 따라잡았던 나라 아닙니까. 반도체가 그랬고, 조선이 그랬고, 이제는 AI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추월까진 못 하더라도 허리까지는 따라가야 산업이 살아남습니다.

제가 주목한 건 김형태 대표가 말한 'AI 네이티브 세대'라는 개념이었습니다. 한국의 ChatGPT 유료 결제율이 미국 다음으로 높다는 데이터, 이건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지금 자라는 세대가 AI를 도구로 받아들이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증거거든요. 실제로 제 주변만 봐도 20대 초반 친구들은 이미 GPT를 업무 툴처럼 쓰고 있습니다.

김형태 대표는 회사 내 은퇴 직전 직원들도 AI를 익히면 젊은이와 경쟁력이 다를 바 없다고 했는데, 저는 이 말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은 사람이 자원인 나라입니다. 그 사람들 전부가 AI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면, 1천 명짜리 중국 팀을 150명으로 맞받아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유일한 돌파구 아닙니까.

AI 플랫폼 육성과 규제 개선, 이게 진짜 지원입니다

김형태 대표가 구체적으로 제시한 해법 중에 '플랫폼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AI 자체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픽스버스나 픽셀 같은 AI 활용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을 키우자는 거죠. 저도 이게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원천 기술을 처음 만드는 것보다, 그걸 가져다가 극한으로 활용하고 더 편하게 만드는 데 강점이 있었습니다. 네이버가 검색을 만든 게 아니라 한국형 포털을 만든 것처럼, 카카오가 메신저를 발명한 게 아니라 국내 최적화를 해낸 것처럼요. AI도 마찬가지입니다. OpenAI API를 가져다가 한국 게임 제작 환경에 맞춘 올인원 플랫폼을 만들고, 그걸 중소 게임사도 쉽게 쓸 수 있게 하는 게 진짜 지원 아닙니까.

그런데 영상 보면서 제가 제일 답답했던 건 문체부 장관의 반응이었습니다. 김형태 대표가 플랫폼 스타트업 육성 얘기를 했는데, 장관은 "예산 확보했습니다", "구독료 지원하겠습니다" 같은 뻔한 답변만 늘어놨거든요. 저는 이게 진짜 문제라고 봅니다. 현장에서 절박하게 필요한 걸 말하는데, 정책은 1년 전에 짜놓은 틀에서 한 치도 못 벗어나는 겁니다.

제가 특히 공감한 건 '게임 심의비' 문제입니다. 웹툰 지망생이 웹툰 그릴 때마다 나라에서 심의비 뜯어가면 말이 됩니까? 그런데 게임은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코 묻은 돈 벌겠다고 거위 배를 가르는 꼴이죠. 게임이 해외에서 80% 매출을 올리는 산업인데, 정작 국내에선 규제와 비용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김형태 대표 말처럼 게임은 케이팝이나 드라마보다 훨씬 큰 수출 산업입니다. 실제 수치로 봐도 2023년 기준 게임 수출액이 드라마 수출액의 몇 배입니다. 그런데 드라마는 문화로 띄워주고, 게임은 심의 대상으로만 보는 시선이 여전합니다. 제 생각엔 이게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 영상을 보면서 한 가지를 확신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신기술이 나오면 빠르게 배우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압니다. ChatGPT 유료 결제율이 미국 다음으로 높다는 건, 그냥 재밌어서 쓰는 게 아니라 '이거 안 배우면 뒤처진다'는 위기감 때문이거든요. 정부가 할 일은 그 위기감을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겁니다. 예산 몇 억 뿌리는 게 아니라요.


참고: https://youtu.be/mjQi3pKka_4?si=Tt-ckeVZF5ESeHLd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